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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밤하늘 맑으면 '달의 바다' 보러 가볼까
3월 셋째 주 주말인 16일 수도권 지역은 아침에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다행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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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올봄 '프사'는 튤...전국 유명 정원 곳곳에서 튤립축제 열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봄을 맞은 정원은 화사하고 아름답다. 특히 귀족의 꽃으로 불리는 튤립의 볼륨감 있는 자태와 다양한 색감은 남다르다.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과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올해 튤립을 비롯한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나흘 안팎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봄은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축제가 열리는 가까운 정원을 찾아 아름다운 튤립을 감상하며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을 느껴보면 어떨까. ◇ 태안 튤립축제 이번 봄, 가장 눈여겨봐야 할 곳은 바로 세계튤립축제가 열리는 태안군이다. 태안에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 달간 세계튤립축제를 연다. 11만5천700㎡의 면적에 200만 송이의 튤립이 꽃망울을 터뜨려 관광객들을 맞는다. 코레일은 KTX를 타고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놓았다. ◇ 제주 상효원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제주도의 힐링 수목원 '상효원'에는 벌써 튤립이 활짝 피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 중산간에 있는 상효원은 다음 달 7일까지 16가지 종류 7만여 개의 튤립이 활짝 핀 정원을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수목원 관람길에서 튤립은 물론 매화와 벚꽃 등 다양한 봄꽃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 튤립축제라 하면 에버랜드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28일까지 4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튤립축제를 16일 개막했다. 메인 무대인 1만㎡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튤립을 비롯한 봄꽃 100만 송이가 선보인다. ◇ 순천에도 튤립 정원 호남지역에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방문의 해'로 정한 순천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순천만 국가 정원에서는 튤립을 관람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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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곳곳 꽃의 향연…올봄 꽃구경은...이천·양평·부천·구리·군포 등서 꽃축제 풍성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는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경기도 내 곳곳에서 봄꽃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올봄 경기도를 포함한 중부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다음달 3∼4일로 예상된다. 벚꽃을 비롯해 진달래, 산수유, 철쭉, 매화 등 만개한 각종 꽃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올해 꽃구경은 어디부터 가볼까?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가볼 만한 꽃축제들을 추천했다. ◇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등 5개 마을에는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기묘사화(1519년) 때 난을 피해 낙향한 선비들이 산수유나무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봄이 되면 산수유나무 군락지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을 자랑한다. 올해 축제는 오는 29∼31일 백사면 원적로 775번길 12 일대에서 펼쳐진다.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 들녘에서 산수유 활용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문의:☎031-631-2104.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 ◇양평 산수유·한우 축제 양평군 개군면 일대에서 매년 펼쳐지는 축제로, 올해는 다음달 6∼7일 개군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산수유 군락지가 있는 내리와 주읍리 숲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거나 맨발 트레킹 등을 하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초대가수 공연, 산수유·한우 가수왕 선발대회, 초대형 한우비빔밥 이벤트, 산수유 묘목 나눔 행사, 짐볼 난타 공연 등도 펼쳐지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문의:☎031-772-7181.양평 산수유·한우 축제추진위원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다음달 6∼7일 부천시 춘의동 진달래동산에서 펼쳐진다. 진달래동산은 그대로가 산 전체가 한 송이 진달래 같다. 이 꽃 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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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지역개발사...2021년까지 숙박·휴양·문화시설 갖춰…15일 공청회 열어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 중판지구에 들어서는 복합휴양·관광단지에 대한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올해 이 단지를 충북도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15일 주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었다.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지역개발사업구역이 되면 개발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하천 점용료 등이 감면되고, 각종 인허가도 수월해진다.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민간자본 유치도 손쉬워진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는 2021년까지 속리산면 중판리 243㏊에 숙박(호텔·콘도미니엄)과 휴양·문화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민간자본을 합쳐 1천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2015년 예정지구 안에 있는 개인 땅을 사들이고, 국공유림과 군유림을 맞바꿔 개발 여건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충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국비 92억원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과 더불어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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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뉴...영국 매체 '타임 아웃' 조사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은 도시'로 손꼽는 곳은 미국 뉴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어 2위 호주 멜버른, 3위 시카고, 4위 영국 런던, 5위 로스앤젤레스 순으로 나타났다. 런던에 기반을 둔 글로벌 매체 '타임 아웃'(Time Out)이 최근 공개한 2019 '세계 최고 도시'(World's Best City)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뉴욕을 '올해 꼭 방문하고 싶은 곳',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가장 신나는 도시'(Most Exciting City)로 손꼽았다. 6위는 캐나다 몬트리올, 7위 독일 베를린, 8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9위 프랑스 파리, 10위 일본 도쿄 순이었다. 타임아웃은 전세계 48개 도시 3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순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아웃 글로벌 프로젝트 에디터 제임스 매닝은 "다양성과 분위기, 색다름이 있는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면서 "새로운 발상, 맛있는 음식, 세계적 수준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가 넘치고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도시들"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외 미국 도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13), 필라델피아(16), 워싱턴DC(20), 마이애미(27), 샌프란시스코(31), 시애틀(38), 보스턴(42) 등이 순위에 들었다. 서울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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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호남권: 매화·산수유 ...꽃샘추위 일요일 물러가…나른해진 기운 '천연보약' 고로쇠로 충전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3월 셋째 주말인 16∼17일 호남권에는 토요일 꽃샘추위가 찾아왔다가 일요일부터 봄기운이 회복하겠다. 매화, 산수유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해남 보해농원과 구례 산동면은 한 해에 단 며칠만 감상할 수 있는 봄 풍경이 절정이다.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로 관리하기 쉽지 않은 신체 균형과 건강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제철을 맞은 고로쇠 수액으로 챙겨보자. ◇ 봄이 고개를 내밀다…매화·산수유꽃 활짝 해마다 3월 중순이면 봄빛으로 물드는 해남군 산이면 보해 매실농원과 구례 산동면 산수유 군락에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1979년 조성된 보해 매실농원은 14만평(46만2천809㎡) 면적에 매화나무 1만4천여 그루가 뿌리내리고 있다. 농원은 매화꽃 흐드러진 가지가 깊고도 아득한 연분홍빛 터널을 이루는 3월 개화 시기에 무료로 개방한다. 매화꽃이 지고 난 자리에서는 가지마다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하기로 이름난 매실이 맺힌다. 보해양조는 이곳에서 수확한 매실로 15년 숙성 매취순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상춘객뿐만 아니라 애주가 발길까지 사로잡는 농원에서는 이번 주말 땅끝매화축제가 열린다. 구례 산동면 지리산 자락에서는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은 듯한 노란 꽃잎이 구슬처럼 피어난 산수유가 봄소식을 전한다. 산동면은 1천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시집온 처녀가 고향에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었다고 해서 얻은 유서 깊은 지명을 지닌다. 경작지가 부족한 산골 주민이 마을 곳곳에 약용작물로 심은 산수유는 봄이면 산자락 전체를 노랗게 덧칠한다. 산동면에서도 이번 주말 전남 대표 봄꽃축제인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20주년을 맞은 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봄의 정취가 어우러진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마련한다. ◇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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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강원권: '함께 걷는 ...소양강 둘레길 걸으면 봄바람 솔솔∼ 양구 펀치볼 너머 북녘이 한눈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답답한 미세먼지가 걷히고 반짝 꽃샘추위도 다소 누그러지는 이번 주말 강원도는 잠깐의 눈·비 소식 뒤로 맑은 봄기운이 가득하겠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걸으며 새봄이 찾아온 강원도의 풍경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소양강 상류의 물줄기와 비무장지대의 신록을 느낄 수 있는 숨은 트래킹 코스 두 곳을 소개한다. ◇ 소양강 비경 머금은 둘레길…자연 속의 힐링 명소 '소양강' 하면 흔히들 춘천을 떠올리기 쉽지만, 강줄기의 시작은 청정고을로 이름난 인제로부터다. 인제군 서화면 무산(巫山)에서 발원한 소양강은 설악산 북천과 방천 등 지류를 만나고, 합강정에서 내린천과 더해져 큰 강을 이룬다. 이후 양구를 지나 춘천까지 흘러간다. 소양강 둘레길은 인제군에 걸친 상류를 따라 3개 구간으로 조성한 총연장 23㎞의 트래킹 코스다. 강변의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원시적 자연과 빼어난 강변 풍광을 마주해 지친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정화하는 '힐링 걷기'에 제격이다. 1구간은 살구미와 소류정을 잇는 8.5㎞ 코스, 2구간은 소류정∼38대교 9㎞ 코스로 각각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3구간은 관광안내소에서 군축교까지 5.5㎞ 코스로 2시간가량 걸을 수 있다. 소양강을 오른편에 끼고 걷다 보면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품은 살구미 마을이 나온다. 마을 앞으로 경사진 모래가 언덕을 이뤄 사구미(砂丘尾)라고 불렀다가 지금의 살구미로 바뀐 것이다. 마을을 벗어나면 포장된 도로가 끝나면서 숲속 오솔길로 들어선다. 산비탈을 따라 걸으면 우거진 소나무숲을 만나게 된다. 숲속 벤치에 앉으면 수려한 소양강과 인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단오절이면 사람들이 그네를 타고 놀았다는 춘향터와 돌탑길, 서낭당 등이 길 곳곳에 있어 조용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재미를 더